처음 구글 타임라인(위치 기록)을 백업하는 방법을 찾던 날이 생각납니다. 그때 저는 계정에 남겨진 수년간의 위치 데이터가 어느 순간 사라질 수 있다는 불안과 함께, 필요할 때 쉽게 꺼내볼 수 있는 저장소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이 글은 그런 경험에서 출발하여, 타임라인 데이터를 안전하게 내보내고 관리하는 두 가지 주요 방법과 필요한 설정을 정리한 것입니다. 아래 내용을 차근차근 따라가시면 데이터의 보관과 관리가 한층 수월해질 것입니다. 구글 타임라인 백업 설정 방법 입니다.
1) 구글 테이크아웃을 이용한 전체 위치 기록 내보내기
가장 포괄적으로 타임라인 데이터를 백업할 수 있는 공식 방법으로 권장합니다. 데이터 규모에 따라 분할 다운로드가 필요할 수 있지만, 한 번에 전체를 확인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필요한 경우 다른 데이터도 함께 백업할 수 있어 편리합니다. 자세한 절차는 아래와 같습니다.
- 구글 테이크아웃 접속: 웹 브라우저에서 구글 테이크아웃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구글 계정으로 로그인합니다.
- 내보낼 데이터 선택: “새 내보내기 만들기” 페이지에서 기본적으로 모든 제품이 선택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먼저 모두 선택 해제를 클릭한 뒤, 아래에서 “위치 기록” 항목만 다시 선택합니다. 필요하다면 다른 데이터도 함께 선택할 수 있습니다. 그런 다음 화면 하단의 다음 단계를 클릭합니다.
- 내보내기 옵션 설정:
- 전송 방법: 다운로드 링크 이메일로 전송이 일반적이며, 내보내기 완료 시 다운로드 링크가 담긴 메일이 도착합니다. 또한 Google Drive나 Dropbox 등으로 직접 전송하는 옵션도 있습니다.
- 파일 유형: 주로 .zip 형식을 선택합니다. .tgz도 가능하나 대부분의 사용자는 zip을 편리하게 이용합니다.
- 파일 크기: 내보낼 전체 용량에 따라 여러 개의 파일로 나뉘어 다운로드될 수 있습니다(예: 2GB, 4GB, 10GB, 50GB 중 선택).
- 빈도: 한 번 내보내기 혹은 6개월마다 내보내기로 설정할 수 있습니다. 정기 백업이 필요하다면 6개월 주기를 권장합니다.
- 내보내기 만들기: 설정을 마쳤다면 내보내기 만들기를 클릭합니다. 데이터 양에 따라 준비 시간이 길어질 수 있으며, 처리 완료까지는 분에서 수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완료되면 선택한 전송 방식으로 다운로드 링크가 발송됩니다.
- 내보내기된 파일 확인: 다운로드한 압축 파일을 풀면 Location History 폴더 안에 JSON 또는 KML 형식의 파일이 들어 있습니다. JSON 파일은 날짜별 상세 데이터로 분석에 유용하고, KML 파일은 Google Earth 등에서 경로를 시각화하는 데 편합니다.
2) 구글 지도 타임라인에서 특정 기간 내보내기
특정 기간의 위치 기록만 필요할 때 유용한 방법으로, KML 형식으로 다운로드되어 지도 소프트웨어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래 절차를 따라 진행해 보세요.
- 구글 지도 타임라인 접속: 웹 브라우저에서 구글 지도 타임라인에 접속합니다. 구글 계정으로 로그인합니다.
- 날짜 선택: 좌측 상단에서 백업하려는 특정 날짜를 선택합니다. 날짜 범위는 하루 단위로 확인하거나 필요에 따라 범위를 지정할 수 있습니다.
- 데이터 내보내기: 우측 하단의 톱니바퀴 아이콘(설정)을 클릭한 뒤 “이 날짜의 데이터 내보내기”를 선택합니다. 그러면 해당 날짜의 데이터가 바로 KML 파일로 다운로드됩니다. 이 파일은 Google Earth 등에서 해당 날짜의 이동 경로를 확인하는 데 바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모든 위치 기록 다운로드” 옵션도 있지만, 이 경우에는 결국 위의 구글 테이크아웃 페이지로 연결되어 전체 데이터의 내보내기가 이루어집니다. 필요한 범위만 선택적으로 저장하는 편이 용량 관리 측면에서도 유리합니다.
3) 위치 기록(타임라인) 수집 설정 확인
타임라인 데이터의 누락 없이 꾸준히 백업하려면 수집 설정이 활성화되어 있어야 합니다. 설정이 꺼져 있으면 데이터가 기록되지 않으므로 백업 데이터가 부족해질 수 있습니다.
- 구글 계정 관리 페이지 접속: 마이 계정으로 이동합니다.
- 데이터 및 개인 정보 보호 확인: 왼쪽 메뉴에서 데이터 및 개인 정보 보호를 선택합니다.
- 활동 설정 확인: 활동 설정 섹션에서 “위치 기록”을 찾은 후 사용 중으로 되어 있는지 확인합니다. 만약 사용 안함으로 되어 있다면 클릭하여 사용으로 전환합니다. 이 설정이 꺼져 있으면 타임라인 데이터가 더 이상 기록되지 않아 백업 대상 데이터가 생성되지 않습니다.
유의사항
- 정기적인 백업: 중요한 위치 기록이라면 구글 테이크아웃을 이용해 정기적으로 백업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예를 들어 6개월에 한 번 정도의 주기로 설정하면 변화하는 데이터를 꾸준히 보관할 수 있습니다.
- 파일 형식 이해: JSON 파일은 상세 데이터를 포함하고 있어 분석에 용이합니다. 반면 KML 파일은 지도에서 경로를 시각적으로 확인하기 좋습니다.
- 구글 서버에 보관: 데이터를 내보내더라도 구글 계정에서 직접 삭제하지 않는 한 데이터는 구글 서버에 계속 보관됩니다. 필요 시 데이터 삭제를 통해 제거할 수 있지만, 이 경우 백업본도 함께 관리가 필요합니다.
- 데이터 용량: 위치 기록 데이터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누적 용량이 커질 수 있습니다. 백업 시 파일 크기를 먼저 확인하고 필요한 범위로 분할 보관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이 방법들을 통해 구글 타임라인 데이터를 안전하게 백업하고 관리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