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몇 달 전, 가족 중 한 분의 기억력 저하를 걱정하게 된 상황에서 시작해 지역사회에서 제공하는 치매 관련 서비스를 차근차게 살펴본 경험이 있습니다.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했지만, 가까운 곳에서 할 수 있는 초기 선별 검사와 전문 진단의 흐름을 직접 확인하면서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정리하게 되었답니다. 아래 글은 그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정리한 것이며, 지역이나 시기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치매 검사 기관의 유형
치매안심센터(보건소)
특징: 전국적으로 운영되며 초기 선별 검사를 비교적 저렴하게 제공하거나 무료로 받을 수 있습니다. 치매 상담, 교육, 사례 관리 등 다양한 서비스를 함께 제공합니다.
검사 종류: 주로 MMSE-DS(간이정신상태검사), GDS(노인우울증검사) 등 초기 선별 검사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위치: 거주하시는 지역의 보건소나 치매안심센터를 검색하면 됩니다. 예를 들어 “OO구 치매안심센터”처럼 검색합니다.
비용: 무료 또는 소액의 검사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대학병원 및 종합병원(신경과, 정신건강의학과, 노인병과 등)
특징: 보다 전문적이고 정밀한 진단이 가능하며, 신경심리검사와 뇌 영상 검사(MRI, PET 등)를 통해 원인 파악이 가능합니다.
검사 종류: 신경심리검사(지남력, 기억력, 언어능력, 시공간 구성 능력, 집행 기능 등)를 포함한 다각적 평가, 뇌 MRI/CT, 뇌 PET(아밀로이드 PET, FDG PET 등), 혈액 검사, 필요 시 뇌척수액 검사 등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위치: 전국의 주요 대학병원 및 종합병원에서 가능합니다.
비용: 검사 종류에 따라 상당히 높을 수 있습니다. 단순 신경심리검사에서 고가의 뇌 영상 검사까지 포함되면 비용은 수십만 원에서 수백만 원까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정신건강의학과 의원 및 신경과 의원(개인병원)
특징: 대학병원만큼은 아니지만 접근성이 좋고 비교적 전문적인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검사 종류: 기본적인 신경심리검사에 더해 병원에 따라 뇌 영상 검사(MRI/CT) 등을 연계하여 진행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위치: 거주하시는 지역의 정신건강의학과 또는 신경과 의원을 검색하면 찾을 수 있습니다.
비용: 검사 범위에 따라 다르지만 대학병원보다 비교적 저렴한 편일 가능성이 큽니다.
치매 검사 비용의 예시
다음은 일반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비용 범위의 예시입니다. 다만 지역과 기관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 치매안심센터: 무료 ~ 5만원 내외(재료비 등)
- 대학병원/종합병원(단순 신경심리검사): 10만원 ~ 30만원 내외
- 대학병원/종합병원(MRI/CT): 20만원 ~ 50만원 내외
- 대학병원/종합병원(PET): 50만원 ~ 100만원 이상
- 개인병원(단순 신경심리검사): 5만원 ~ 15만원 내외
정확한 정보 얻는 방법
- 거주하시는 지역의 치매안심센터나 보건소에 먼저 문의해 상담을 받으세요. 초기 선별 검사 혜택이나 전문기관 연계 안내를 받을 수 있습니다.
- 원하시는 검사 종류를 구체적으로 정해, 해당 검사명을 포함해 검색하면 더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예: “OO시 신경심리검사 비용”
- 건강보험 적용 여부를 확인하고 본인 부담금과 보험 범위를 기관에 문의하세요.
- 지역별로 제공되는 추가 건강검진이나 치매 관련 프로그램이 있을 수 있으니 공식 안내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어머니/아버지의 건강에 대한 염려와 배려가 느껴집니다. 필요한 정보를 차근차근 확인하셔서 상황에 맞는 검사와 상담을 받아 보시길 바랍니다. 필요한 경우 지역과 검사명을 구체적으로 알려주시면, 그에 맞춘 정보를 더 자세히 정리해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