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저녁의 조용한 거실에서 인터넷이 끊겨 버린 순간, 공유기의 작은 LED가 깜빡이며 하루의 흐름이 멈춘 느낌을 경험하였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가장 확실하고도 간단한 방법은 이 기기의 설정을 초기 상태로 되돌리는 일이다. 아래 내용은 티피링크 공유기를 초기화하는 두 가지 방법을 상황에 맞게 설명한다. 모델마다 인터페이스나 버튼 위치가 다를 수 있으니 사용 중인 모델의 설명서를 함께 확인하는 것이 가장 정확하다.
하드웨어 버튼으로 초기화(공장 초기화)
이 방법은 공유기의 모든 설정을 처음 상태로 되돌린다. 비밀번호를 잊었거나 네트워크 설정이 꼬였을 때 가장 빠르게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이다.
준비물
- 얇고 뾰족한 물건(클립, 핀, 연필심 등)
주의사항
- 초기화 후에는 Wi-Fi 이름(SSID), 비밀번호, 관리자 비밀번호 등 모든 설정이 삭제되므로 재설정이 필요하다.
단계
- 공유기의 전원을 켠 뒤 정상 부팅될 때까지 기다린다.
- 공유기 뒷면이나 하단에 있는 작은 구멍 안의 RESET(또는 RST) 버튼을 찾는다. 모델에 따라 위치가 다를 수 있다.
- 얇고 뾰족한 물건을 이용해 RESET 버튼을 누르고 계속 유지한다.
- LED가 변화하는 것을 확인하며 대략 10~15초 정도 버튼을 누른 상태를 유지한다. 모델에 따라 LED의 반응이 다를 수 있다.
- LED 변화가 나타나면 RESET 버튼에서 손을 뗀다.
- 공유기가 자동으로 재부팅되며, 재부팅이 끝날 때까지 기다린다.
- 재부팅이 완료되면 공장 초기 상태가 된다. 기본 Wi-Fi 이름과 비밀번호는 공유기 뒷면의 스티커나 기본값으로 제공되며, 관리자 페이지 접속 주소와 비밀번호도 기본값으로 설정되어 있다.
웹 인터페이스를 이용한 재설정(설정 초기화)
이 방법은 관리자 페이지에 로그인한 뒤 설정을 초기화하는 방식으로, 하드웨어 버튼과 유사하지만 더 세부적인 항목까지 조정된 상태로 초기화할 수 있다.
단계
- 관리자 페이지에 접속한다. 공유기에 연결된 컴퓨퓨터나 스마트폰에서 웹 브라우저를 열고 주소창에 일반적으로 192.168.0.1 혹은 192.168.1.1을 입력한다. 일부 모델은 tplinkwifi.net으로도 접속된다. 정확한 주소는 공유기 뒷면 스티커나 설명서를 참고한다.
- 공유기 관리자 계정으로 로그인한다. 처음 구매 시 설정한 기본 비밀번호를 사용하거나, 사용자가 변경한 비밀번호를 입력한다.
- 초기화 메뉴를 찾는다. 모델에 따라 위치가 다르나 일반적으로 시스템 도구(System Tools), 관리(Administration), 고급 설정(Advanced) 쪽에 있다. 그리고 공장 기본값(Factory Defaults)이나 기본값 복원(Restore Defaults), 재부팅(Reboot) 등의 항목을 찾는다.
- Restore Defaults 또는 Factory Defaults를 선택한다. 초기화를 진행할 것인지 묻는 확인 창이 나타나면 예(Y) 또는 OK를 선택한다.
- 재부팅이 시작되며 공유기가 초기화된다. 몇 분 정도 기다린 뒤 재시작이 완료되면 설정이 공장 출하 상태로 돌아간다.
- 초기화가 끝나면 Wi-Fi 이름과 비밀번호, 인터넷 연결 설정 등을 다시 구성한다.
어떤 방법을 선택할까요?
비밀번호를 완전히 잊어버려 공유기에 접속 자체가 불가능한 경우에는 하드웨어 버튼을 이용한 초기화가 필요하다. 관리자 페이지에 접속은 가능하지만 설정을 처음부터 다시 구성하고 싶다면 웹 인터페이스를 이용하는 재설정이 편리하다.
중요 포인트
모델별 차이가 존재하므로 실제 사용하는 모델의 설명서를 확인하는 것이 가장 정확하다. 또한 초기화를 진행하기 전 중요한 설정이 있다면 백업해두는 것이 좋다.
- 모델별 차이: 버튼 위치나 인터페이스 구성, 초기화 방법의 세부 단계가 다를 수 있다.
- 설정 백업: 가능하다면 초기화 전에 현재 설정을 백업해 두면 재구성 시 시간이 절약된다.
궁금한 점이 있으면 사용 중인 티피링크 공유기의 모델명을 알려주시면 더 구체적으로 도와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