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제 노트북을 켰을 때 부팅 시간이 예전보다 느리게 느껴졌습니다. 백그라운드에서 자동으로 실행되는 프로그램들이 시작과 동시에 자원을 차지해 로딩이 길어지곤 했습니다. 이 경험을 통해 시작 프로그램 관리의 필요성을 몸소 느끼게 되었고, Windows 11에서 이를 쉽게 다룰 수 있는 두 가지 방법을 실제로 적용해 보았습니다. 두 방법을 비교해 보고 필요에 맞게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알게 되었고, 이 글은 저의 경험을 바탕으로 정리한 가이드입니다.

작업 관리자를 이용하는 방법

  • 작업 관리자 실행:
    • Ctrl + Shift + Esc 키를 동시에 누르는 방법이 가장 일반적이며,
    • 또는 Win + X 를 눌러 나타나는 메뉴에서 “작업 관리자”를 선택합니다.
    • 또는 검색창에 “작업 관리자”를 입력하여 실행합니다.
  • 시작 프로그램 탭으로 이동:
    • 작업 관리자 창이 열리면 왼쪽 메뉴에서 “시작 앱”을 클릭합니다(이전 버전에서는 “시작 프로그램”으로 표기될 수 있습니다).
  • 시작 프로그램 관리:
    • “이름”은 실행되는 프로그램의 이름을,
    • “게시자”는 프로그램의 개발자 정보를 나타냅니다.
    • “상태”는 현재 시작 시 활성화되어 있는지 여부를 보여주며,
    • “시작 영향”은 해당 프로그램이 부팅 속도에 미치는 영향을 나타냅니다. 보통은 높음, 보통, 낮음, 없음의 형태로 표시됩니다.
  • 시작 프로그램 비활성화:
    • 원하지 않는 항목을 선택한 뒤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클릭하고 “사용 안 함”을 선택하거나, 선택한 항목 위에서 우클릭 후 해당 옵션을 택합니다.
  • 시작 프로그램 활성화(필요한 경우):
    • 자동 실행되기를 원하는 항목을 선택하고 우클릭으로 “사용”을 선택하거나, 항목에 대한 활성화 버튼을 클릭합니다.

참고로 시작 영향 정보가 높음으로 표시된 항목은 부팅 시간에 더 큰 영향을 주므로, 필요 여부를 먼저 판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잘 모르는 프로그램은 비활성화하기 전 인터넷 검색으로 기능을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기본적으로 시스템에 포함된 필수 구성 요소나 Windows 보안 관련 항목은 비활성화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클라우드 동기화 프로그램은 필요에 따라 조정하되, 동기화가 필요한 상황에서는 활성화 상태를 유지하는 편이 편리합니다.

설정 앱을 이용하는 방법

  • 설정 앱 열기:
    • Win + I 키를 누르거나 시작 메뉴에서 “설정” 아이콘을 클릭합니다.
  • 앱 메뉴로 이동:
    • 왼쪽 사이드바에서 “앱”을 선택합니다.
  • 시작 앱 선택:
    • 오른쪽 창에서 “시작 앱”을 클릭합니다.
  • 시작 프로그램 관리:
    • 여기에서도 각 프로그램 옆의 토글 스위치를 사용해 활성화/비활성화를 조정합니다.
    • 켜짐은 시작 시 자동 실행, 꺼짐은 시작 시 자동 실행되지 않음을 의미합니다.

주의사항

  • 설정 앱에서는 “시작 영향” 정보를 확인할 수 없으므로, 성능에 대한 구체적 판단은 작업 관리자를 통해 하는 편이 더 편리합니다.
  • 필수 시스템 구성 요소나 신뢰되지 않는 소프트웨어를 임의로 비활성화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 동기화 프로그램의 필요성에 따라 비활성화 여부를 결정하되, 중요한 동기화 기능이 필요한 경우 활성 상태를 유지해야 합니다.

어떤 방법을 사용해야 할까요?

두 방법은 같은 시작 프로그램 목록을 제어합니다. 가장 직관적이고 빠르게 확인하려면 작업 관리자를 이용하는 것이 좋으며, 시작 영향 정보를 함께 보려면 더 유용합니다. 설정 앱은 간단한 토글로 빠르게 관리할 수 있지만, 구체적인 성능 영향 정보를 제공하지 않는다는 점을 유의해야 합니다. 필요에 따라 두 방법을 병행해 사용하는 습관을 들이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필요하지 않은 항목은 주기적으로 점검하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일정 기간마다 어떤 프로그램이 부팅 시간을 지연시키는지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에만 활성화 상태를 유지하도록 관리하면 시스템의 반응 속도를 안정적으로 개선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점검은 혼자서만 하기보다는, 본인의 사용 패턴에 맞춰 조금씩 조정해 나가는 것이 더 실용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