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친구들과 패스트푸드점을 찾다가, 누군가 갑자기 “여기 피자도 팔지 않아?”라고 물은 적이 있습니다. 메뉴판을 이리저리 살펴봐도 피자 사진은 보이지 않았고, 직원분께 직접 물어보니 피자는 따로 판매하지 않는다고 하시더군요. 그때 알게 된 사실이 있는데, 바로 맘스터치라는 브랜드의 메뉴 구성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이 내용을 한 번 정리해서 다시 떠올려 보고 싶어졌습니다.

맘스터치는 치킨과 버거로 잘 알려진 브랜드입니다. 이름 때문에 어딘지 따뜻하고 집밥 같은 느낌이 나서, 피자처럼 여러 사람과 함께 나눠 먹는 메뉴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예전에는 일부 매장에서 한정 기간 동안 피자나 피자와 비슷한 콘셉트의 메뉴를 선보였던 적이 있다는 이야기가 종종 돌기도 했습니다. 다만 현재 기준으로 공식 메뉴에는 피자가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즉, 전국 공통으로 상시 판매되는 맘스터치 피자 메뉴는 없다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이야기를 듣다 보면 “그럼 어디 매장에서는 특별히 팔 수도 있는 거 아닌가요?”라는 질문이 나올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매장별로 실험적인 메뉴를 잠깐씩 운영하는 경우가 있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본사가 통일된 메뉴 구성을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어, 피자처럼 별도로 눈에 띄는 메뉴는 대부분 사라졌습니다. 혹시 인터넷에 떠도는 오래된 사진이나 글을 보고 피자를 기대하고 계셨다면, 그 정보가 지금은 더 이상 맞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맘스터치에 피자가 없는 이유를 떠올려 보면

한 브랜드가 특정 메뉴를 꾸준히 판매하지 않는 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습니다. 피자를 정식 메뉴로 유지하려면 반죽, 치즈, 소스, 토핑 등 준비해야 할 재료가 많고, 오븐 같은 장비도 필요합니다. 반면 맘스터치는 치킨, 버거, 사이드 메뉴에 집중해 온 브랜드라서, 매장 구조와 조리 흐름 역시 그쪽에 맞춰져 있습니다. 피자를 상시 메뉴로 두면 이런 시스템을 바꾸거나 크게 확장해야 할 수 있고, 그에 따른 관리와 비용 문제가 따라옵니다.

또 한 가지는 브랜드의 정체성입니다. 어떤 가게는 “치킨”, 어떤 가게는 “피자”, 또 어떤 곳은 “버거”처럼 자신만의 대표 메뉴를 앞세웁니다. 맘스터치는 기본적으로 국내 입맛에 맞춘 치킨 버거와 치킨 제품을 중심으로 성장해 왔기 때문에, 피자보다는 자사 강점을 살릴 수 있는 메뉴에 힘을 쏟는 편입니다. 그래서 다양한 새로운 메뉴가 나올 때도, 피자보다는 치킨, 버거, 사이드 메뉴가 더 자주 등장합니다.

맘스터치에서 만날 수 있는 대표 메뉴들

피자가 없다고 해서 선택할 수 있는 메뉴가 적은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피자를 잊어버릴 정도로 선택지가 많습니다. 대표적으로 이런 종류의 메뉴들이 있습니다.

  • 치킨 버거: 맘스터치는 두툼한 패티와 넉넉한 소스로 유명합니다. 메뉴마다 매운맛, 달콤한 맛, 담백한 맛이 조금씩 달라서, 취향에 따라 골라 먹는 재미가 있습니다.
  • 치킨 단품: 후라이드나 양념치킨처럼 익숙한 메뉴부터, 간장이나 매콤한 소스를 활용한 다양한 맛이 있습니다. 뼈 있는 치킨과 순살 제품이 나뉘어 있는 경우도 많아, 먹기 편한 스타일을 고를 수 있습니다.
  • 치킨 가라아게 및 한입 치킨류: 한 입 크기로 튀겨 낸 닭고기 메뉴는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먹기 좋고, 배가 많이 고프지 않을 때 간식처럼 즐기기에도 괜찮습니다.
  • 사이드 메뉴: 감자튀김, 치즈볼, 콘샐러드, 에이드 음료 등 사이드 메뉴도 다양합니다. 피자 대신 치킨을 주문하고, 사이드를 함께 곁들이면 한 끼 식사로도 충분합니다.

이렇게 메뉴 구성이 탄탄하다 보니, 피자가 없어도 식탁이 허전하다는 느낌은 별로 들지 않습니다. 피자를 떠올리며 가게를 찾았다가도, 실제 메뉴판을 보고 나면 자연스럽게 다른 메뉴로 마음이 바뀌는 경우도 많습니다.

메뉴를 정확히 확인하는 방법

가끔 인터넷이나 오래된 블로그 글에서 “맘스터치 피자 신메뉴”처럼 보이는 글을 발견하고, 실제 매장에서 찾다가 당황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런 일을 피하려면 최신 정보를 기준으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맘스터치에서 직접 운영하는 공식 채널을 보는 것입니다. 다만 여기서는 링크를 따로 적지 않겠습니다.

일반적으로는 다음과 같은 순서로 확인하면 헷갈릴 일이 줄어듭니다.

  • 최근 날짜의 메뉴 사진이나 안내 이미지를 살펴봅니다. 예전에 찍어둔 사진일 수도 있으니, 올린 날짜를 한 번 더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 앱을 사용하는 경우, 업데이트가 되어 있는지 확인한 뒤 메뉴 목록을 살펴봅니다. 업데이트가 안 되어 있으면 오래된 정보가 뜰 수 있습니다.
  • 찾는 메뉴가 보이지 않으면, 매장 직원에게 직접 물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한정 판매가 끝난 경우에는 언제까지 판매했는지, 비슷한 다른 메뉴가 있는지도 안내해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과정을 거치면, 피자를 찾았다가 허탕을 치는 일도 줄어들고, 현재 판매 중인 실시간 메뉴를 기준으로 선택할 수 있어서 훨씬 편합니다.

피자가 없을 때 즐기는 다른 선택지들

피자를 떠올리고 가게에 방문했는데 실제로는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처음에는 약간 실망스러울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시선을 조금만 돌리면 다른 즐거운 선택지가 보입니다. 예를 들어 여러 명이 모였을 때는 치킨을 여러 종류로 나누어 주문한 뒤, 서로 하나씩 나눠 먹으며 맛을 비교해 볼 수 있습니다. 같은 치킨이라도 소스와 조리법에 따라 맛이 크게 달라지기 때문에, 피자를 여러 토핑으로 나눠 먹는 것과 비슷한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버거 메뉴를 중심으로 주문하면서, 사이드 메뉴를 여러 개 곁들이는 방법도 있습니다. 버거 한 개만 먹으면 심심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감자튀김이나 치즈볼, 샐러드, 음료 등을 함께 주문하면 식탁이 훨씬 풍성해집니다. 피자처럼 커다란 한 판이 없어도, 다양한 메뉴가 어우러져 충분히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앞으로의 가능성에 대하여

현재는 맘스터치에 피자 메뉴가 없지만, 앞으로도 영원히 없을 것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외식 브랜드는 시대에 따라, 사람들의 취향에 따라 새로운 시도를 하기도 합니다. 언젠가 또 다른 실험 메뉴로 피자나 그와 비슷한 메뉴가 등장할 가능성도 완전히 닫힌 것은 아닙니다. 다만 지금으로서는 치킨과 버거, 사이드 메뉴에 집중하는 방향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피자를 기대하기보다는 현재의 장점을 즐기는 편이 더 현실적인 선택입니다.

결국 맘스터치에서 피자를 찾게 되는 순간은, 이 브랜드가 얼마나 다양한 이미지를 떠올리게 하는지 보여 주는 장면일지도 모릅니다. 직접 매장을 찾아가 메뉴판을 천천히 살펴보고, 지금 이곳에서 가장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선택이 무엇인지 한 번 고민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피자가 없어도 충분히 배부르고 만족스러운 한 끼를 만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다음번에 방문할 때는 또 다른 메뉴를 시도해 보고 싶어질지도 모릅니다.